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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세계(Silent World) - 책 소개

-옮긴이의 말-

“더 싸일렌트 월드”를 디지털 판으로 올리면서.
거의 70년이 지났어도 바다 속의 바이블 가치가 살아있는 흥미 진진한 명작.

잭 이브 쿠스토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드골 대통령보다도 더 프랑스인들이 나라의 자랑으로 여겼던 세계적인 영웅이었다. 그는 스쿠바 다이빙 장비를 발명하였을 뿐 아니라 수많은 해저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구적으로 만들었고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 중에서 다큐 소설 “The Silent World” 는 고전의 지위에 올라 있는 저술이다. 해저 세계를 다룬 논 픽션이 고전으로 취급되고 있는 예는 세계에서 이 책이 유일한 경우이다. “The Silent World”는 미국 콜럼비아 영화사가 쿠스토와 합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역사에 남았다. 그는 바다를 이해하고 난 뒤부터 선구적으로 자연보호주의자가 되어 이 정신을 이끌어간 사람이다.

The Silent World」가 원제목인 이 책은 본인이 1982년에 번역
newbook_cover150.jpg oldbook_cover_150.jpg왼쪽/2004년 판권 계약 판의 표지. 우측/1982년에 출판된 1차 번역판 표지
하여 「침묵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출판했었으며 한 번 인쇄 수량을 10여년 동안 공급하다가 절품되었다. 한줌도 안 되는 스쿠바다이빙 매니아들이 애독했던 책으로 상업성이 전혀 없었다. 출판 당시 한국사회는 로열티 계약을 맺지 않고 나온 번역서들이범람하던 시대였으며 「침묵의 세계」 역시 소위 무단 번역서였다. 10여년이 지나 한국의 국민소득이 높아지자 한국의 저작권 보호문제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기 시작하여 더 이상 인쇄를 할 수가 없었다.

이 후 오랫동안 한국에 유일한 해양 고전 「The Silent World」가 없다는 사실은 항상 마음의 부담이 되었다. 더군다나 바다 저널리스트로서 이 책을 정식으로 출판하여 존속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자존심을 상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첫 번역서 출판 이후 22년이 지난 2004년 5월에 정식 로열티 계약을 맺고 제목을 원 제목 The Silent World 로 붙여 재 출판을 하였다. 재 출판 본은 한국에 다이빙 인구가 많이 증가해 있을 때 발행되었으므로 1차 번역서보다는 빨리 소진된 편이었다.

그러나 출판업에서 손을 떼고 은퇴하고 보니 또다시 한국에서는 이 책을 구해 읽을 수가 없는 환경이 되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인터넷으로 책이 널리 오랫동안 읽히게 하는 것이었지만 필자가 컴맹 수준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여러 해 도전 끝에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이제 “더 싸일렌트 월드”를 나의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뭐라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감회가 깊다.

재 출판에서도 내용의 수정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수정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인터넷 판에서는 많은 부분이 수정된 편이다. 이 번역서는 필자가 다른 사업을 하면서 1970년대 후반에서부터 번역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구식 어법으로 표현된 부분이 아주 많았다. 이 결함을 다 뜯어고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림으로 우선 눈에 띄는 것들 위주로 표현을 바꾸었다. 인쇄물과 달리 오류가 발견되면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파일들이어서 언제라도 시간이 나면 수정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 1950년에 발간된 「The Silent World」는 불어판이 있고 영어판이 있는데 본 번역서는 영어판이 원본이다. 영어판은 불어판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저자 쿠스토가 직접 영어로 쓴 것이다. 쿠스토는 프랑스인이며 프랑스 해군장교였지만 유소년기를 미국에서 살았고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미국을 두루 여행했을 뿐 아니라 「스쿠바 다이빙의 아버지」가 된 이후 미국과 영국을 돌아다니며 해저의 경험과 해양 철학을 영어로 강의할 정도로 영어에 능숙했다. 따라서 본 번역서는 번역본이 2차, 3차로 번역되는 데서 오는 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본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불어 식 발음으로 표기하였으나 불어 발음으로 “쟈끄 이브 꾸스또”인 Jacques-Yves Cousteau는 영어식인 「잭 이브 쿠스토」로 표기하였다. 세계적으로는 영어식 발음이 널리 사용된다. 또한 그는 전세계적으로는 간단히 줄여서 “쿠스토 선장(Captin Cousteau)”이라고 불려진다.

※쿠스토 선장이 어떤 사람이며 얼마나 위대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본서의 마지막 장 “쿠스토의 서거를 애도함”의 내용으로 대신하겠다.
※끝으로 1982년에 「침묵의 세계」를 발행했을 때 본인의 대학 동기이며 지금도 가까운 친구인 박우춘 님과 김영규 님이 재정적으로 후원해 주었던 일을 기록에 다시 남겨둔다.

cousteau7_crop342.jpg  time_magazine342.jpg왼쪽/1961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내쇼날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금메달을 받고 있는 쿠스토. 백아관 소장 사진. 오른쪽/1960년 3월 28일 발행 타임지 표지에 실린 쿠스토.  Source/http://theoceanvoyager.com


원본의 책 소개글

first_page690.jpg 잭 이브 쿠수토는 전세계적으로는 「쿠스토 선장(Captin Cousteau)」이라고 불려진다. 위 사진은 쿠스토 선장이 수압 처리된 롤라이플렉스 카메라로 해저에서 천연색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인간의 해저모험을 가장 적나라하고 이해하기 쉽게 기록해 놓고 있다. 이 책은 프랑스 해군의 해저탐사대 멤버들이 15년 동안 5천회 이상 다이빙을 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경험들 중에서 중요한 국면들의 이야기들을 쿠스토 선장이 수려한 문장과 정확한 해설로 서술해 놓은 것이다. 이 책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들은 쿠스토 선장이 제작한 8편의 해저 다큐멘터리 영화의 필름에서 스틸 사진으로 전환시킨 것이며 일부는 그의 탐험에 참가했던 다른 사진가들의 사진과 천연색 동영상 사진에서 전환시킨 것이다. 촬영자가 표시되지 않은 사진은 쿠스토, 뒤마, 따예즈 등 해저탐사대 멤버들이 촬영한 것이다.

번역자 주/이 책에 사용된 사진들은 무비 필름에서 인화된 것들이어서 이미지의 질이 좋지 아니하다. 이 책의 원본에는 20컷트 정도의 원색 사진들이 있으나 저작권이 내쇼날 지오그래픽의 소유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원색 사진들도 무비 필름에서 전환된 것이어서 품질이 아주 안 좋다. 그리하여 번역자가 현대의 수중 사진들을 삽입하여 책의 내용에서 영상으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대답하였다.


※ 판권 계약 표시.
Copyright ⓒ SA. EDITIONS ROBERT LAFFONT
Translation copyright ⓒ 2004 by POONG DEUNG PUBLISHING(president Kim In Young)  All rights reserved. This Korean language edition is published by arrangement with LAFFONTT in Paris thro in Paris through BESTUN KOREA Agency, Seoul.  ISBN 89-952-3866-6


※ 옮긴 이, 김인영(金仁榮) 소개
과거에 김풍등(金豊登)이란 필명으로 활동했음.

▶해양 저널리스트, 수중사진가, 물고기 전문 화가. 다이빙 강사
▶1940. 서울산. 경동중고등학교 졸업.
▶1966.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1979~1981. 한국잠수동호회 회장.
▶1979. 8. "스킨스쿠바 다이빙 원리" 저. 한국최초 잠수교과서. 총296쪽. 당시 군대의 잠수관련 특수부대들도 잠수교과서가 없어서 본서를 참고했으며 SSU, UDT, 공수특전단. UDU, 이름이 가물가물하지만 SSI?(인천 주둔 특수 첩보 부대) 등의 장교들이 필자에게 찾아오기도 했다.
김풍등_crop120.jpg
▶1980. PADI 스쿠바다이빙 강사.
▶1982. "침묵의 세계" 번역 출간. 한국 최초 고전 해양 다큐. 원저/'The Silent World' by Captain Jacques Cousteau and Frederic Dumas.
▶1982. "알기쉬운 잠수의학" 번역 출간. 한국 최초 잠수의학서. 원저/"Medical Aspects of Sport Diving" by Christoper Wayne Dueker, M.D.
▶1982. "다이빙 A to Z" 번역 출간. 고급 다이버용 교재. 원저/"Sport Diving A to Z" by Dennis Graver. 한국 최초 상급 다이버 교과서.
▶1987. "상어의 인간 사냥" 편저. 한국 최초 상어 전문서. 총 280쪽
▶1989.한국최초수중사진클럽 "한국수중사진동호회" 창립.
▶1997. "다이버의 수화법" 번역 출간. 원저/Scuba diver's sign language manual. Best Publishing Company.한국 최초 잠수 수화법 소개.
▶1998,1999,2000. 한국 최초 DEMA SHOW 초청 매거진 부스 참가.
▶2004. 잭 이브 쿠스토의 "The Silent World"를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개정판 발행. 번역자(김인영)의 수중사진 다량 부록으로 삽입.
▶1987. 풍등출판사 설립. 한국 최초의 다이빙 전문지 격월간 "Scuba Diver" 창간. 9/10월 창간호 발행. 약 25년간 Scuba Diver지에 다량의 다이빙 교육 칼럼, 수중사진 칼럼, 해양지식 칼럼 및 물고기 도감 연재.
▶잡지를 통해 일반 잠수 지식, 수중 촬영 지식, 어류지식, 고압의학 지식, 수중 고고학 지식, 해양 생물 지식, 해양 과학 지식, 잠수 장비 지식, 기타 해양과 관련된 다방면의 수많은 지식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함.
▶2011.8.10 풍등출판사 제3자에게 매각.
▶현재/한국 최초의 디지털 어류도감 및 해양관련 이야기 저술 중. (http://fishillust.com)


책 소개 끝. End of book introducing.